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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전드매치 유로2000 이탈리아 VS 네덜란드

스포츠

by 뉴비천국 2019. 8. 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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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신다면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레전드매치가 있을 겁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축구 보는걸 정말 좋아했는데요. 지금까지 수많은 경기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축구 명경기 소개하겠습니다. 이탈리아 카데나치오 빗장수비가 뭔지 이경기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오늘은 유로 2000 준결승 이탈리아 대 네덜란드 경기입니다. 


축구 레전드매치 유로2000 이탈리아 VS 네덜란드 


유로 2000 경기는 네덜란드 벨기에가 공동개최한 대회였습니다. 경기전 예상은 화려한 공격진에 홈어드벤티지까지 갖춘 네덜란드의 압승이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의 전력도 탄탄하긴 했지만 워낙 네덜란드의 공격진이 막강했거든요. 


당시 네덜란드 공격진은 클루이베르트(리즈시절), 베르캄프, 오베르마스, 젠덴으로 다들 한번씩 들어봤을 것입니다. 게다가 수비까지 수비형미드 다비즈부터 스탐, 프랑크 데부르, 반브롱크호스트 등 수비까지 막강라인이었죠. 가히 네덜란드의 황금세대라 불릴수 있는 스쿼드였습니다. 



라인업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톨도, 파올로 말디니, 알베르티니, 카나바로, 인자기, 델피에로, 네스타, 디 비아조, 율리아노, 잠브로타, 피오레

네덜란드

반데르사르, 야프 스탐, 프랑크 데보어, 젠덴, 필립 코쿠, 에드가 다비즈, 클루이베르트, 베르캄프, 오베르마스, 반브롱코스트, 보스펠트



창과 방패의 대결

대회에서 가장 공격이 강한 팀과 수비가 강한 팀이 맞붙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네덜란드의 무한공격, 이탈리아의 수비축구였습니다. 전반 내내 이탈리아 수비수들은 온몸을 던지면서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잠브로타의 경고누적 퇴장에 페널티킥까지 허용했지만 톨도의 완벽한 선방으로 0-0이 이어졌습니다. 후반에도 페널티킥을 클루이베르트의 실축으로 날려버렸죠. 이탈리아에게 운도 많이 따른 경기였습니다. 


결국 골없이 승부차기에서 결판이 났습니다. 골이 나지 않은 경기 였지만 골 빼고 축구의 모든 재미가 담긴 경기였습니다.



드라마틱한 승부

언듯 생각하면 한쪽은 공격 한쪽은 수비만 하는 축구가 뭐가 재미있을까 하겠지만 이 경기만큼은 그런 일반적인 지루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네덜란드의 화려한 공격진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공격루트를 최대한 활용하고 결정적인 장면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슛팅을 이탈리아 수비진은 귀신같이 몸을 날려 막아냈죠. 



잠브로타의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 때문에 수비전략으로 일관한 이탈리아지만, 이탈리아 역시 기습적인 반격으로 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연장전에는 골키퍼와 1대1찬스까지 만들었습니다. 반데사르 선방이 없었으면 골든골로 이탈리아가 이길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정말 120분 내내 긴장을 놓힐 수 없었습니다. 



전반전 잠브로타의 퇴장, 두번의 페널티킥 실축, 네덜란드의 파상공격과 온몸을 던지면서 막아내는 이탈리아 수비, 중간중간 터져나오는 매서운 역습, 승부차기에서의 극적인 승부, 경기 내내 드라마틱한 흐름이 쉴새없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고간 이탈리아의 승리가 결정되었을 땐 저도 모르게 기쁨의 환호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

당시만 해도 신인이었던 네스타, 카나바로에 주장 말디니까지 이 세명이 왜 그렇게 최고의 수비수인지 이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온몸을 날려 슈팅을 막고 패스를 끊고 절묘한 테클에 아크로바틱한 클리어링, 공중볼 처리 등 수비축구가 재미있다는 것을 이경기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 명의 조합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이탈리아 축구하면 카테나치오 빗장수비죠. 이 경기 하나만으로 설명이 될거 같습니다. 이상 저의 레전드 매치 유로2000 준결승 이탈리아 대 네덜란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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