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와 키보드가 좋아야 컴퓨터 작업 능률이 높아진다는 확신이 있는 1인입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도 회사에서 지급한 보급형 키보드와 마우스는 반납하고 제가 직접 사서 쓰고 있는데요. 키보드는 바밀로 저소음적축 기계식키보드,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컴포트 마우스 4500을 사용 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때는 로지텍과 함께 마우스 계의 양대 산맥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잊힌 브랜드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그 찰지고 부드러운 버튼감과 손에 딱 맞는 느낌을 아는 사람은 어느새 아저씨들뿐이더라고요.
2019/12/28 - [내돈내산 리뷰] - 로지텍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20년 리뷰
유명 프로게이머들도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임요환은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볼마우스 유저로 유명했었죠. 특히나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 마우스는 수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았던 제품입니다. 너무나 가성비가 좋아 신제품을 출시할 필요가 없었던, 정말 단물 쪽쪽 빨아먹었던 모델이었죠. 2019년 리뉴얼되어 마이크로소프트 프로 인텔리 마우스(Pro IntelliMouse)도 출시되었는데 정말 갖고 싶더라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말 꾸준히 사랑받는 마우스계의 베스트셀러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도 마소 마우스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는 성능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게다가 보증기간도 1년이며 이상 있으면 그냥 새제품으로 바꿔줍니다. 단, 마우스 크기가 좀 큰 편이고 가격이 비싸죠. 마우스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요즘 워낙 가성비 좋은 게이밍 마우스가 많아서 다른 제품들과 잘 비교하여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Microsoft Comfort Mouse 4500은 블루트랙 기술이 적용된 유선마우스로 마우스패드가 아닌 나무나 유리 재질에도 잘 동작합니다. 양손잡이용이며 5버튼을 지원합니다. 인터넷 사용 시 앞, 뒤 버튼이 있어서 정말 편하죠. 또한 상하좌우가 모두 되는 휠(틸트휠)이라 엑셀처럼 옆으로 미는 스크롤이 많은 작업이 정말 편합니다.
상단은 플라스틱 마감이지만, 옆과 뒤는 고무마감이라 딱 잡아지는 그립감도 좋고 크기도 인텔리마우스보다 작은 편이라 제 손에 잘 맞더라고요. USB 입력부에는 페라이트코어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구매할 당시 인텔리 마우스와 이 제품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죠. 인텔리 마우스는 전에 써본 적이 있어서 콤포트 마우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사용한 지는 거의 4년이 다 되어 가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버튼 누르는 부위가 많이 닳았네요. 버튼은 괜찮은데 고무부분이 걱정입니다. 고무마감부가 점점 벗겨지고 있습니다. 저는 한 번 마음에 드는 마우스가 있으면 정말 고장나서 못쓸때까지 그것만 쓰는 스타일인데, 이 제품은 고무가 벗겨져 10년까지는 버티지 못할거 같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컴포트 마우스 4500은 틸트휠 기능이 있어서 사무실, 문서작업용 유선마우스로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은 틸트휠이 거의 필요 없어서요. 게이밍용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원한다면 인텔리 시리즈가 제격일 거 같네요. 마우스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활할지 기대됩니다. 이번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프로 인텔리 마우스 너무 잘 빠진 게 자꾸 눈에 아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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