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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클릭감,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

내돈내산 리뷰

by 뉴비천국 2021. 9. 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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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최애 아이템이 있을 거예요. 저도 20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IT 제품을 거쳐갔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고의 클릭감으로 기억에 남는 제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인데요. 버전 업된 동일 제품이 아직도 판매 중이지만 제가 소개할 제품은 단종된 초창기 모델입니다.

 

 

부드럽고 쫀득한 이 느낌

한 때 마우스 시장을 로지텍과 Microsoft가 양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비싸서 저같이 돈없는 학생은 로지텍도 감사했죠. 그렇게 로지텍 마우스만 쓰다가 2008년 처음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접했습니다. 회사 선배가 사용하던 제품을 저한테 선물로 주더라고요.

 

 

그 당시에만 해도 마우스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요. 제가 IT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제품,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였습니다. 로지텍의 경박하고 시끄러운 클릭감에 길들여져 있던 저에게 마소 베이직 마우스의 부드럽고 묵직한 클릭감은 신세계였습니다.

 

게다가 버튼을 누를때마다 느껴지는 쫀득한 감촉은 정말 중독성 있었죠. 클릭압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정말 손이 편한 제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보급형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노이즈필터(페라이트 코어)가 장착되어 있었죠.

 

 

그때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에 빠져서 인텔리 옵티컬 마우스, 컴포트 마우스 4500, 무선 모바일 마우스 4000, 모바일 마우스 6000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클릭감만큼은 베이직 마우스만한 게 없더라고요.

 

 

마소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를 보내다

Microsoft Basic Optical Mouse는 2006년 출시된 보급형 마우스입니다. 모델명은 X808898이고요. 광마우스로 3버튼(오른쪽, 왼쪽,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마 800dpi 정도로 솔직히 지금 쓰라면 절대 못 쓸 제품이긴 합니다. 최소한 뒤로가기 버튼이라도 있어야 쓸만하죠.

 

2008년 Microsoft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 V2로 리뉴얼되어 출시되었는데요. 지금도 인터넷에서 1만 원 정도로 판매하는 정말 저렴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저도 아직 써보지 못해서 초창기 모델과 비슷한지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세월에 장사 있나요. 버튼은 노랗게 색이 바래버렸습니다. 클릭감을 못잊어 가끔씩 꺼내 사용하던 베이직 마우스가 어느 날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버튼을 눌러도 반응을 하지 않네요. 스위치가 고장이 났나 봅니다. 마우스를 떠나보내기 전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저는 스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버리지 못하겠더라고요. 기판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마우스 DIY할 일이 있으면 스위치만 재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잊지 못할 제품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 이제 초창기 제품은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데요. 이 제품을 넘어서는 최고의 클릭감을 가진 마우스를 다시 한번 만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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